China(中國)

16년 화동지역-샹하이(上海) 1

박희욱 2016. 5. 23. 21:16

4월 29일(금) 맑음





김해공항


김해공항까지 전송나와 주신 신호진 교장

감사합니다!





신용카드 4장 중에서 해외에서 가장 신뢰하는 국민카드를 깜박하고 가져오지 못해서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중국에서는 예상외로 신용카드는 거의 무용지물이었고 현금을 인출하여 사용하였는데

다른 카드의 현금인출이 되지 않을 때마다 불안하였다.




샹하이


푸동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샹하이는 짙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하늘과 바다의 구분이 없었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심각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여행중에는 잦은 비 때문인지 그런 심한 현상은 없었다.

푸동공항에 도착하여 샹하이 시내로 들어가는 자기부상열차(50위안)을 이용하였는데 시속이 무려 431km를 기록했다.

그러나 얼음판 미끄러지듯 할 것이라는 예상은 좀 빗나가서 고속열차보다 진동이 더 컸다.


자기부상열차와 지하철을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예약한 블루마운틴 유스호스텔을 찾을 수 있었다.

샹하이 여행은 이것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계림으로 갈 때 샹하이로 입국하여서 난진동루 보행자거리, 황포강변과 와이탄, 그리고 예원을 구경한 적이 있다.

여장을 풀고나서 시간이 좀 남아서 정안사와 옥불사를 구경하러 나섰다.









블루마운틴 유스호스텔

입국할 때와 귀국할 때 각각 이틀씩 숙박하였다.




정안사


입장료 50위안

중국의 관광지 입장료는 장난이 아니다.

그에 비하면 한국 사찰들 입장료는 너무 착하다.





나에게 있어서 기도란 무념일 따름인데 이 사람들의 기도는 무엇일까?

부처가 욕망을 버리라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사람들이 부처에게 욕망을 충족시켜 달라고 빈다면?





중국의 불교는 지나치게 구복신앙으로 변질되었다.

공산주의의 유물사상 때문일까, 아니면 중국인들 고유의 실용주의 사상 때문일까?

아무튼 구복신앙은 무욕을 핵심으로 하는 불교사상과는 정반대이다.















붓다는 그렇게도 자신의 조상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그리스문명의 조각술을 이용하여 불상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붓다는 자신의 조상이 구복신앙의 대상이 될 줄을 예견했까.




















과일을 거기 놓고 가거라!

내가 먹어주마.










기도가 필요하다면 오직 감사의 기도가 필요할 따름이다.

그 외의 기도는 무용지물이다.




옥불사


입장료 20 위안

이제부터는 양산 통도사의 입장료 2천원에 투덜대지 않게 되었다.










저 현판들을 읽을 수 있는 한자능력을 갖췄다면 이번 여행이 좀 더 즐거웠을 텐데.

사람들은 한자를 표의문자로 알고 있지만,

사실상 표의문자라는 의미는 비표음문자라는 의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를 뜻글자로 오해한다.





여기에 과연 불성이 있을까.










종교란 도대체 뭘하자는 것일까?















좀 현란한 중국의 사찰보다는 안온한 느낌의 한국 사찰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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