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20년 05월 27일 누나는 마술사

박희욱 2020. 5. 28. 08:33

고모는요, 내가 머리를 깎고나니까 머리빨 때문에 내가 잘생겼었다고 했어요.

 

 

고모는 잘생긴 내가 시기심이 나나 봐요.

 

 

장동근 아저씨는요, 머리를 빡빡 밀고 해변에 누워있었더니

 

 

어떤 사람이 몽돌인줄 알고 줏어 갈려고 했대요! ㅋㅋㅋ

 

 

고모는 고모부보다 잘생긴 내가 못마땅한 모양이예요.

 

 

찬이 말이 맞아!

 

 

찬이가 너무 잘생겨서 고모가 그런가 보다.

 

 

할아버지는 거짓말쟁이!

고모가 장난친다고 그랬단 말예요!

 

 

이거 어떻게 먹는거야?

 

 

맛있어 보이는데 먹을 수는 없고!

 

 

할아버지는 여우세요?

 

 

할아버지랑 외출했어요.

 

 

누나도 나왔네!

 

 

할아버지, 나도 찍어 주셔야죠!

 

 

찬이 살려!

 

 

우리 누나는 왈가닥이죠?

 

 

숙녀한테 그런 말 하면 못써!

 

 

이게 뭐야?

 

 

 

우리 누나는 마술산가 봐요!

 

 

이얏!

 

 

우리누나 굉장하네!

 

 

할아버지도 놀라셨죠?

 

 

 

 

 

요거는 찬이한테 보내는 선물이야!

 

 

말괄누나 땜에 못살겠어!

 

 

솔찬이는 할아버지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