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세계의 용, 대한민국

박희욱 2024. 3. 19. 10:02

대한민국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지만, 

국가다운 국가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북아프리카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이슬람국가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은 어찌해서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 나라는 경제가 낙후되어 있고, 정치 또한 지리멸렬해서 민주화는 요원하다.

 

중동을 비롯한 이슬람국가들은 아직도 종교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어찌해서 악몽의 유교국가에서 께어나게 되었을까?

그들 이슬람국가나 대한민국도 식민지였던 것은 동일한데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 이슬람국가는 주로 영국이나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한반도는 일본의 식민지였다.

서양제국주의는 식민지인들로부터 착취할 생각만 하였는데, 일본은 달랐다. 

즉, 내선일체가 목표였던 것이 달랐다. 말하자면,

한반도를 일본의 영구적인 영토로 편입시키려고 한 것이다.

 

내것과 내것이 아닐 때, 그 정책은 판이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일본의 한반도 정책이 수탈에 목적이 있었다면,

한국인들의 반일감정은  이렇게까지  팽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은 과거부터 결코 유교국가가 아니었으므로

한반도의 유교잔재를 가차없이 무시할 수 있었던 반면, 이슬람국가는

그들의 전통종교를 그대로 보전한 결과 지금의 그 모양, 그 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가능하다 해도 먼 수세기 이후의 일이다.

나는 그들 국가를 보면서 내 가슴을 쓸어내린다.

자존심, 나는 그런것 필요없다. 백묘흑묘다!

반일감정으로 일본을 향해 삿대질하는 것은

조상들이 편을 갈라서 당쟁을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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