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인과법칙

박희욱 2025. 2. 5. 12:27

남이 나를 속이는 것은 과히 두렵지 않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정신만 차리면 걸려들지 않는다.

정말로 두려운 것은 내가 내 자신에게 속는 것이다.

내가 내 자신을 속일 때는 대개 인과법칙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속임을 알아차리 못하고, 당하고 만다.

인과법칙을 의심하는 사람은 여태껏 보지 못했다.

알고보면, 그 인과법칙은 자기이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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