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4

名可名 非常名

老子는 道可道 非常度라 했으니 더 이상 말을 붙이지 마라. 말은 사물의 포장지에 불과하다. 포장지를 입에 물고 씹지 마라. 포장지를 벗겨버리고 상품을 보라, 즉 말로써 세상을 알려고 하지 말고 직접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말이 필요없다. 老子는 또, 名可名 非常名이라 했다.온갖 명사, 즉 개념어를 불식시키고 無念으로 가라. 그 無念을 일러 道라고 하는 것이다.노자도 도덕경을 남기고 싶어서 쓴 것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강제로 기록을 남겼다. 왜? 백날 읽어봐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노자도 알기 때문이다. 느는 것은 입만 까는 것 뿐이다. 도덕경을 읽을 바에야 세상을 직접 보는게 낫다. 세상을 보고도 모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냥 그렇게 살아라. 도덕경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세상..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아야 한다. 질병은 바깥으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병은 스스로가 아니면 아무도 고쳐줄 수 없다. 행복론을 100권을 읽어도, 모든 경전을 섭렵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문제는 어떤 타인의 문제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행복론, 일반적인 진리, 그런것은 없다. 일반이라는 말은 수학에서만 가능하나 그것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빛의 속도에서는 1+1=2가 아니다. 고로 자신의 문제는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 그가 비록 성자라할지라도 타인의 말에 의존하지 마라, 소용이 없다.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하라.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내버려라.그런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놔두고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지마라. 그것은 쓰레기를 놔두고 그대로 포장하는 것..

무념과 참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면 모든 사념이 사라진다.말이 필요없다.그때 비로소 범아일여가 된다.그때가 되면, 모든 개념어가 하나의 신기루인 것을 알게 된다.이를테면, 행복, 사랑, 무아, 영혼, 신, 천국, 깨달음, 열반, 등모든 개념어가 힘을 잃고 스러져버린다.말하자면 무념의 상태가 되는 것이며,그 상태를 일러 참나라 한다.

생각

밥 생각을 끊으려면 밥을 먹어야만 한다.딴데 신경을 곤두세우면 잠시 밥생각을 잊을 수는 있지만 곧 밥생각이 돌아온다.그렇듯이 생각을 끊으려면 모든 문제를 제거해야만 한다.그 전에는 수행이고, 명상이고, 나발이고 간에 아무 소용이 없다.문제없는 생각은 즐거운 생각이니 마다할 것이 없다.결국,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문제다. 그러나알고보면, 문제는 없다. 다만, 문제시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