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는 道可道 非常度라 했으니 더 이상 말을 붙이지 마라. 말은 사물의 포장지에 불과하다. 포장지를 입에 물고 씹지 마라. 포장지를 벗겨버리고 상품을 보라, 즉 말로써 세상을 알려고 하지 말고 직접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말이 필요없다. 老子는 또, 名可名 非常名이라 했다.온갖 명사, 즉 개념어를 불식시키고 無念으로 가라. 그 無念을 일러 道라고 하는 것이다.노자도 도덕경을 남기고 싶어서 쓴 것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강제로 기록을 남겼다. 왜? 백날 읽어봐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노자도 알기 때문이다. 느는 것은 입만 까는 것 뿐이다. 도덕경을 읽을 바에야 세상을 직접 보는게 낫다. 세상을 보고도 모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냥 그렇게 살아라. 도덕경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