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것은 누군가가 컴퓨터에 입력한 잘못된 프로그램을 자신으로 여기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마음을 따르는 것은 자신이 아닌 잘못된 프로그램이 제뜻대로 컴퓨터를 조종하도록 허용하는 것과 같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21
無로 돌아가리라 나는 돌아가리라 아무것도 없었던 본래의 나로 돌아가리라 돈도, 명예도, 애국심도, 우정도, 효심도, 사랑도 없었던 그리고, 이 몸도 없었던 본래의 나로 돌아가리라 시간도, 공간도, 신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그곳으로 나는 돌아가리라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9
지능 어느 환경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지구인 여러분! 당신들의 지능을 너무 신뢰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이 지구상에서 멸종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자 한다. '지구인 여러분! 당신들의 지능을 너무 신뢰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멸종하지는 않을지라도, 당신들이 지능을 신뢰..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6
언어 언어는 마음에 의한 마음을 위한 마음의 도구이다. 그래서 언어로써는 실재를 나타내지 못하고 언어로써는 진리에 다가갈 수가 없다 오히려 진리의 장애물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5
運七技三 사람들은 흔히 運七 技三 을 들먹인다 사업의 성패도 7할은 운이 따라야 하고 3할정도가 능력에 좌우된다고 한다 바둑두는 사람도 運七 技三을 말하기도 한다 내가 보기에는 運七 技三 이라는 말은 모든 것에 대하여 3할만 책임지겠다는 뜻인 것 같다 본래, 운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원한다면 운이 10할..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4
우연인가, 필연인가? 한 아이가, 어느날 저녁밥을 잘 먹은 후,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서 집앞 도로를 건너 해변가로 바람쇠러 나가려고 급히 도로를 건너다가 달려오는 승용차에 받혀서 공중으로 2m쯤 날았다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는데 그 순간, 나는 고개를 돌려야 했다. 그 교통사고 며칠후, 나에게 목격자 진..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4
마음이 가야할 길 사람들은 마음을 갈고, 닦고 다듬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그런 것은 부질 없는 짓이라서 도리어 마음을 강화시킨다 길은 오직 하나 마음을 송두리채 버리는 것이 가야할 유일한 길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2
무엇을 안다는 것, 그것은 모른다는 것이다 나뭇가지 위에서 서로 입맞추는 잉꼬는 사랑을 몰라도 그 스스로 사랑이고 한가로이 공원에서 노니는 비둘기는 평화를 몰라도 그 스스로 평화이고 바위속에 뿌리박아 눈비 맞는 소나무는 자유를 몰라도 그 스스로 자유이고 하늘 높이 떠 있는 푸른 하늘은 진리를 몰라도 그 스스로 진리인데 그 모든 것을 아는 척하는 나는 알고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