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자전거를 점검하니 뒷 짐받이 볼트가 풀려 있지 않은가! 미리 점검한 것이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2차적인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끈으로 동여메고 9시 10분 쯤에 출발하였다. 어제 오후 늦게 불었던 강풍도 없고, 하늘에는 흰구름이 두둥실 떠서 가끔씩 그늘을 만들어 준다. 길도 앙카라에 접근할 때까지 평탄하고, 땅이 넓은지라 상하행 분리 4차선이며, 노견의 폭도 넓고, 좌우로는 끝없는 평원이다. 점심은 휴계소에서 밥 두접시와 요리 1접시, 그리고 가져간 고추장에 양파와 고추를 찍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6시간 40분 동안 100km를 주행하여 오후 4시 쯤에 앙카라에 진입할 수 있었다. 호텔이 많다는 울루스 지역을 찾아가서 가장 허럼한 호텔에 들어가서 가장 싼 방을 달라고 하니까 15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