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자전거 라이딩 중 사고 당한 날. 일정이 남아서 계획에 없던 불가리아 여행을 하기 위하여 자전거에 짐을 간단히 부착하고 예행연습 라이딩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였다. 자칫하면 불귀의 객이 될 뻔하였다. 흑해에서 이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하여 지중해로 나아간다. 달려드는 개를 퇴치하기 위하여 몽둥이를 싣고 다녔다. 나는 짐을 이렇게 간략히 해서 불가리아로 가려고 시험 주행을 하고 있었다. 사고지점 검은 승용차의 진행방향으로 앞만 보고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반대측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왼쪽 철문 쪽으로 급히 좌회전하려다 나를 박은 것이다. 나는 택시의 본넷 위를 왼팔꿈치로 짚었는데 튕겨나가 말았고 그 순간 나는 정신을 잃었다. 의식이 들어왔을 때는 들것에 실려 있었다. 현장 바로 옆 병원의 응급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