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나는 하나의 빙산 죽음의 바다에 떠있는 빙산 나는 그 죽음의 바다에 의존하여 존재하는 빙산 머지않아 그 바다는 나를 물속으로 사라지게 할 것이라 빙산도 물 바다도 물 삶이 죽음이고 죽음이 삶이니 탄생이 어디 있으며 죽음이 어디 있으랴 색즉시공 공즉시색 나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