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서 내가 사라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내가 죽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두려워하고, 사랑을 회피한다
그렇지 않다면, 왜 사랑을 하지 않겠는가!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두렵기 때문이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말슴하셨다
나는 한 사람을 사랑할 자신이 없어서 신부가 되었노라고
인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가 죽어서는 안되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가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이 그토록 정직한 분이라는 것은 안다
다른 것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