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퀸스타운

박희욱 2010. 3. 15. 19:11

2월 8일 


티 아나우에서 버스로 퀸스타운 도착

 

퀸스타운은 가파른 산의 자락에 자리잡은 도시로 너무 협소하여 답답하게 느껴졌다.

사진에는 어떤지 몰라도 별로 아름답지도 않고, 구경할 것도 없고, 이유야 있겠지만 무엇 때문에 관광의 거점도시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액티브티(어트랙션)을 하지 않는다면 퀸스타운에서는 할 것도 없다.

글레노키로 자전거를 타고 가볼까 했는데 되돌아 나올 대중교통도 없고 길이 무척 가파르다고 하고,

어떤이는 볼 것도 없다고 하여서 포기하고 말았다.

 

교민의 수는 100명쯤 된다고 하는데 한국인 교회는 두개나 된다고 했다.

식당이고, 수퍼고, 교회고 할 것 없이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 나와서도 교포들끼리 경쟁을 하는 모습이 무척 안타깝다.

이민역사가 짧아서인지 아니면 민족성 때문인지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사정이야 있겠지만.

최소한 중국인, 일본인, 유태인들은 서로 협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인들로부터 인수한 교회를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었다. 한국의 개신교는 역수출하는데 성공한 듯하다.

  

가이드북에는 '퀸스타운을 보지 않는다면 뉴질랜드를 봤다고 할 수 없다'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퀸스타운만큼 실망한 도시도 없다. 

또, 어떤 여행자는 아래의 경치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무엇을 보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보는 눈도 제각각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스카이라인 컴플렉스에서 본 퀸스타운

 




 

탄뎀 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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