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참나

박희욱 2013. 1. 1. 08:50

밤하늘에는 별이 있다

별은 그냥 있을 뿐 말이 없다

별이 말을 한다면 별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말하는 것이다


이 땅에는 산이 있다

산은 그냥 있을 뿐 말이 없다

산이 말을 한다면 산이 말하는 것아 아니라 그대가 말하는 것이다


저 바다에는 물이 있다

물은 그냥 있을 뿐 말이 없다

물이 말을 한다면 물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말하는 것이다1


그대에게는 참나2가 있다

그대의 참나는 그냥 있을 뿐 말이 없다

그대가 말을 한다면 참나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말하는 것이다3



  1. 성철스님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고 한 것은 참나를 가리키기 위한 고육지책의 말이다. [본문으로]
  2. 진정한 그대 즉, 본래면목 [본문으로]
  3. 그대는 '그냥 있슴(I am that I am)'일 뿐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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