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저지르는 모든 죄는, 알고 보면
자신에게 이름을 붙이려는 행위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대가 이름을 붙이려는 그 자신이란, 사실은
실체가 없는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는다(색즉시공)
아니다, 허수아비가 그대의 실체이다(공즉시색)
그대는 지금까지 허수아비에 명품으로써 이름을 붙이려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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