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자유경쟁

박희욱 2024. 2. 22. 08:20
1990년도에 유럽에 5주간 배낭여행을 갔는데 두가지 의문을 가지고 출발했다.
그 하나는, 피카소를 이해하는 것이었는데, 프랑스 파리의 피카소박물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카소박물관을 관람했지만 실패했으며,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둘은, 왜 서양의 문명이 동양을 앞섰는가 하는 것이었다.
맨 먼저 도착한 영국 런던에서 트라팔가광장을 보고, 버킹엄궁전을 보고,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을 보고, 국회의사당을 보자 내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그것은 건축물이라는 것이 기능적인 조형물인데 어찌 이렇게
말도 되지 않는 엄청난 노역을 들이는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자유경쟁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내 머리에서 번쩍였다.
유럽은 다양한 국가가 있었고, 그 국가도 봉건제도에 의한
분권국가였으므로 서로 경쟁을 하였던 것이다.
반면에 일본을 제외한 동양은 일찌기 중앙집권적 체제였다.
경쟁이 억압된 사회였다.
누가 뭐라해도 국가의 부는 자유경쟁의 산물이다.
공동가난은 있어도 공동부는 있을 수 없다.
기업을 국영화 하거나 공영화하는 사회주의국가는 끝내 망할 수밖에 없다.
가난은 복지는 커녕 부정부패를 불러온다.
목구멍이 포도청이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효율적으로 훈련을 시키려면 선착순을 시켜야 하듯이
국가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살자고 하면 나라가 망한다.
표를 얻기에는 안성마춤이지만.
좌파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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