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25

보빙사

보빙사를 이끌고 미국과 유럽을 순방하고 1884년에 귀국한, 민비의 조카 민영익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암흑세계에서 태어나 광명세계에 갔다가 다시암흑세계로 돌아왔다." 그 암흑세계는 이씨조선 스스로는 절대로 거두어낼 수 없는 그런 암흑이었다. 그 26년 후에 그 암흑의 눈을 개안시술한 것이 우리가 그렇게도 증오했던 대일본제국이었다. 그 개안시술은 대한민국의 축복이었다. 누가 뭐라 해도, 그 시술이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다.

잡글 2024.02.14

좌파성향과 우파성향

좌파는 사물에 관하여 생각한다, 즉 사념적이다. 우파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 즉 직관적이다. 그러나 사념은 일종의 환영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좌파는 하늘의 별을 보고 걷다가 우물에 빠지는 격이 되고만다. 좌파는 본능에 부정적이다, 그래서 본능은 억압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우파는 본능에 긍정적이다, 그래서 본능에 순응한다. 그래서 좌파는 소유욕은 절제되어야 하고, 경쟁은 삼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좌파사회가 도태되고 마는 것은, 진보는 자유경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좌파는 자신의 환경, 즉 사회와 국가를 통하여 자신의 행복을 구하려고 한다. 우파는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여 행복해지려고 한다. 그래서 좌파는 포동송이가 튼튼해져야 개체의 포도알이 튼튼해진다고 믿는 반면, 우파는 각개 포도알이 튼튼해져야 ..

이야기 2024.02.13

폴란드인

여행중에 만났던 폴란드인들은 예외없이 친밀하게 대해주었다. 아마도 정이 많은 민족인 것 같다. 첫번째는 독일 베를린의 어느 호스텔에서 만났던 여행객이었다. 두번째는 볼리비아에서 3박4일간의 아마존 팜파스투어를 함께한 폴란드 여행객이었다. 폴란드 변호사로서 매우 유쾌한 사나이였다. 그립다. 꼭 연락하라고 했는데 그만 그의 이메일을 잃어버렸다. 세번째는 영국 브리스톨의 어느 호스텔에 만났던 젊은 친구다. 네번째는 아이슬란드 스타카펠 캠핑장에서 만난 폴란드 사람들이다. 내 곁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보면 나는 상대방에게 친절할 수 있었던 수많은 기회를 놓치면서 살아왔나 보다. 이제라도 친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잡글 2024.02.12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푸틴이 겁을 낸 것은 NATO의 동진을 겁을 낸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동진을 두려워한 것이다. 러시아를 둘러싸고 있는 나라는 조선인민민주의공화국, 몽골, 중화인민공화국, 카자스탄, 벨라루스, 등 비민주주의국가이거나 발트3국, 핀란드같은 소국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마저 EU에 가입하여 자유민주주의의 나라가 되면 러시아의 푸틴은 자신의 영구집권에 크다란 위협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위성국가로 만들려고 한 것이다. 푸틴이 주장하는 NATO의 동진은 자신이 스스로 초청한 것이나 다름없다. 체첸공화국, 아프카니스탄, 카자흐스탄, 조지아. 크림반도, 등을 침공하는 러시아를 보면서 자국의 안보를 챙기지 않는 주권국가라면 국가가 아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대책이 바로 NATO가입이었고, ..

이야기 2024.02.08

운동권

운동권 정치인들! 그들은 입법부, 사법부를 장악했으며 행정부는 힘없는 윤정권에게 잠시 맡겨둔 상태다. 그들이 아직 장악하지 못한 것이 검사의 기소독점권이다. 그래서 그들이 군사독재를 그토록 외쳤드시 이제는 검사독재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알다시피 검사는 하나의 독립기관으로서 기소에 관한한 본래 독재권이 주어진 것이다. 그런 것을 그들은 검사독재라는 문구로써 인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그들이 검사의 권력만 빼앗으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검사의 독재권이 두려운 자들이 누구이겠는가. 그렇게 되면 그토록 모가지에 피터지도록 외쳤던 언론자유조차도 자신들이 독점하게 된다. 그날이 오면 대한민국은 완전한 인민민주주의 나라로 거듭나게 된다. 검사의 독재권을 빼앗으면 누구에게 나눠줄까? 권력은 자식과도..

이야기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