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본 유일한 악기가 클래식기타다. 작심하고 시작해서 레슨을 받은 지가 4년 반이 넘었다. 해본 결과 ,이것은 나이가 들어서 취미로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취미로서는 턱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클래식기타는 이혼할 수 없다면 버릴 수 없는 악처가 되고 만다. 그러면 젊어서 시작하면 어떤가? 그것 또한 프로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닌 이상 소중한 젊음을 바치기에는 턱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클래식기타는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빛좋은 개살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