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370

살아간다는 것과 좌파

나는 기타를 배우면서 새삼스러이 배운 것이 하나 있다. 힘들지 않으면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힘듦을 짊어지기 싫어서 국가나 사회가 대신해주기를 바라는 부류들이 있다. 그들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그 짐을 함께 짊어지고서 더불어살자고 유혹하지만 실재로는 그 짐을 타인에게 전가하자는 자들이다. 그들을 이름하여 좌파라 한다.

이야기 2023.01.02

친일파와 반일파

어느 지인이 자신의 7살짜리 손녀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과 독일이 축구시합을 할 때 "일본 져라!"라고 외쳐서 깜짝놀랐다고 한다. 그러자 5살 짜리 동생도 언니와 똑 같이 외치더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반일파는 이와같은 미성숙 어린아이와 다를바가 없다. 다만, 반일감정을 선동하여 정치적 이득을 챙기는 영리한 정치인들은 제외하고. 사실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요즘의 10대, 20대는 반일감정이 수그려 들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기적의 뿌리는 친일파다. 소위 말하는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했고, 더욱이나 그 경제기적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 그들이 배고픔을 참고 만주땅에서 헤맨 것은 한반도땅으로부터의 도피행각이었다. 어딴 사람의 지성의 정도를 측정하려면..

이야기 2022.12.05

좌파와 우파

스웨덴 속담에 이런 것이 있다. '나쁜 옷차림은 있어도 나쁜 날씨는 없다.' 좌파는 자신의 옷차림에는 무관심하면서 날씨를 탓하는 사람들이고, 우파는 반대로 날씨보다는 자신의 옷차림을 탓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좌파는 언제나 사회의 혁명을 꿈꾸고, 우파는 사회의 혁명이 아니라 자신의 자유를 갈구하므로 좌파는 사회주의자가 되고 우파는 자유주의자가 된다.

이야기 2022.11.20

인간세상

노자는 세상을 등지고 히말라야로 사라졌다 부처도 카필라성을 탈출함으로써 세상을 등졌다 예수도 홀로 사막을 헤매다가 결국 십자가에 올라감으로써 세상을 버렸다 세상은 과연 살만한 것인가? 나는 모르겠다 살아갈 수록 세상은 보고싶지 않은 마야로 보인다 내가 그 세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없으니 나도 세상과 작별을 해야겠다 법정스님이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버렸드시 나 또한 내 방에 들어가서 세상을 차단하련다. 그리하면 그곳이 내 세상리려니

이야기 2022.10.01

홀로

인간은 누구나 홀로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한다. 세상을 등지고 산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조차도 알고보면 소외로부터의 도피행위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친다. 인간이 현생인류로 진화하기 전의 원숭이시대부터 군집동물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옳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바로 인생이며, 그 발버둥이 삶의 고통이다. 사람들은 세상속에 어울려서 살면서 홀로임에서 오는 외로움, 쓸쓸함, 허전함 등을 해소하려 들지만 그것은 일시적일 뿐 본원적인 해결의 길이 아니다. 대체로 늙어가면서 점점 더 하나의 고립된 섬으로 되어간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짐으로써 믿음의 사회에 자신을 종속시켜려 한다. 그러나 종교..

이야기 2022.09.28

인과법칙

인과법칙? 알고보면 이 우주에는 어떠한 법칙도 없다. 기껏해야 물리적 법칙은 유용하게 이용할 수있을 뿐이다. 인과법칙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과인법칙이라고 하는 것이 낫다.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상상하니까. 당신이 태어난 원인을 따라가자면 당신의 조상, 더 나아가서 원숭이, 아메바, 더 나아가서 지구의 탄생, 더 나아가서 우주의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자, 당신이 태어난 원인은 무엇인가? 답할 수 있는가? 나비효과? 태풍의 발생원인을 따라가자면 아마존강의 나비의 날개짓하고 연관이 있다고 한다. 수십억 마리의 나비가 있고, 그 각개 나비의 날개짓은 그날의 별빛과도 관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과연 태풍의 원인을 말할 수 있는가? 인간들은 결과를 가지고 자신이 편리한대로 몇가지를 추려서 원..

이야기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