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가난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얻은 사람보다 성공한 사람이다 재물의 소유는 구속을 가져오지만 청빈은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청빈을 참지 못하고 그 텅빔을 재물로써 채우려 든다 그렇다고 가난을 소유하려 들지는 마라 참선이란, 홀로의 텅빔을 수련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가난을 걱정하지는 말아라. 네가 하고싶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을 걱정해라. 돈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치있는 일일수록 돈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필요없는 일을 하지 않고, 필요없는 물건만 구입하지 않으면 가난해질 이유가 없다. 그렇게 살기만 하면 천상병 시인처럼 귀천할 수 있을 것이니.

나는 말한다, "불필요한 것만 구입하지 않아도 가난해질 수는 없다"라고. 여행가 박민우는 말한다, "뭘 가져야 행복하다면, 불행한 거예요, 영원히 불행할 겁니다"라고. 돈? 권력? 명예? 그런것을 가짐으로써 행복할 것 같은가? 친구, 연인 등을 가져도 행복할 것 같은가? 일순간 행복할 수는 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