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erranean 5

지중해5개국25-요르단/느보산, 요단강, 사해(Jordan River, Dead Sea)

박희욱 2009. 5. 13. 20:53

 5월 6일

 택시를 대절하여 먼저 마다바에 가서 3개의 박물관과 교회 하나를 방문하였다.

 피터가 박물관의 왜 보지 않느냐고 해서 나는 그것은 죽은 것이 아니냐고 했다.

  

 

 

 한국에서 온 여행자들과 맥주와 보드카 파티. 왼쪽이 주인 무하메드(34세), 오른쪽이 마흐무드(27세)

 

무하메드: 아내는 페트라에 관광온 한국여자였다고 한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을 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녀는 한국에 출산하러 가고 없었고, 그는 아내가 보고 싶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무하메드: 여자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말했다.

             그렇지! 신뢰가 바로 사랑이니까!

             신뢰가 사랑이고 사랑이 신뢰다.

             그리고, 먼저 자신을 신뢰하라고. 그러면 타인을 신뢰할 수 있을거라고.

 

오른쪽 친구에게 김치라면 한 개를 주었더니 너무 고마워했다.

 

 

 

 요르단의 마다바에서. 이바(7세)와 동생(5세) 

 요런놈들을 두고 눈에 넣도 안아프다는 말이 나왔을 게다.

 

 

 

 왼쪽(10세)은 이바의 친구, 오른쪽은 장래에 아바의 처제가 될 아이.

 

 

 

 시나이 반도에서 유대민족을 이끌고 온 모세가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숨을 거두었다는

 느보산(800m)의 교회. 옛 교회를 발굴하여 재건축한 것이다.

 

 

 

 느보산

 

 

 

 그림의 소재가 될까해서 몇 컷을 찍었다.

 

 

 

 

 

 

요단강 계곡. 이날의 기온이 41도. 얼마나 기온이 높았던지 에어콘도 없는 저 택시속에서 5명이 타고서 창문을 꼭 닫고 있어야 했다. 암만의 기온은 36도였단다. 왼쪽 가계(식당이 아님)에서 점심을 주문하여 먹었다.

 

여기 요르단 계곡이 아니면 이런 나무들을 보기가 어려울 것이다.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요르단 사람들이 이 땅에 터를 잡은 이유를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요르단 사람들에게는 이런 곳도 풍요의 땅일 것이다.

 

 

 

 예수가 세례를 받은 요단강의 기념교회

 

 

 

 예수가 세례를 받은 곳.

피터가 유일하게 한 번 사진촬영을 요청한 곳이다.

 

 

 

 모두다 한 번 씩 발을 담가 보길래 나도 한 번!

 river가 강으로 번역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이곳은 시내 정도도 되지 못했다.

수량도 적어서 흐르는 것인지 고여있는 것인지...

 

 

 

 

 

 

 

 

 건너 보이는 것이 이스라엘 땅이다.

엿것은 땅을 가지고 서로 싸우고 있으니...

 

 

 

 사해.

그야말로 죽음의 바다라는 느낌이 온다.

 

 

 

 염분농도 35%-완전한 포화상태이다.

일반 바다는 0.8%.

해변의 모래는 소금으로 굳어져서 걸을 때 발바닥이 여간 아픈게 아니었다.

 

 

 

 물속 바닥조차도 굳은 소금바닥이어서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소금바닥 아니면 진흙바닥이었다.

 

 

 

 어릴 때 이 바다를 얼마나 신기해 했던가.

 다리가 부력을 받아서 뜨기 때문에 헤엄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몸을 수직으로 유지하기가 대단히 어려웠는데, 억지로 서보니까 젖가슴 정도까지 몸이 떴다.

 선글라스를 끼고 무척 조심했는데도 물이 한 방울 눈에 들어갔는데 눈이 엄청 따가웠다.

 그래서 반드시 씻어낼 물을 바로 옆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왼쪽이 영국인 폴. 오른쪽은 호텔에서 만나 동행한 한국여행자

 

 

 

 사해는 수영할 곳이 못되었다.

오직 호기심을 유발하는 곳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