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깜이 안되는 선배님

박희욱 2009. 6. 20. 09:17

 

원문: http://cafe.naver.com/unro/840

                                              1. 노무현스런 선배님
 

2009
 
일본수상은 바보 못난이라서 고개를 숙였습니까?
나의 선배님은 잘나서 내려다 보고 있습니까?
손님을 이런 태도로 대하라고 배웠습니까?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도 이런 태도였지요.
항상 건방이 몸에 배인 사람이었습니다. 열등의식을 숨기기 위해서! 
우리 선배님은 이런 순간을 즐깁니다.
거만을 잘 살펴보십시오. 뒷면에 열등의식이 숨어있습니다.
철없는 무리국민들1도 좋아라 합니다.
마치 일본을 이긴 것 처럼.
마치 미국의 콧대를 눌러준 것 처럼.
그러나 그러한 만큼 대한민국은 장래의 어느날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2. 유유상종
 
2009
 
인간쓰레기2와는 이렇게 잘 통합니다.

서로를 잘 알아봅니다. 
유유상종인가요?
 
 
3. 이게 뭡니까!
  
2009
 
 "선생님! 저 아저씨 바보인가 봐! 왜 우리들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아니야! 저 아저씨는 영리한 아저씨야!. 너희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는게 아니라 무리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거지!"
그는 이런 순간도 즐깁니다. 이토록 겸손한 자신을!
요즘은 농부도 써지 않는 멋진 소도구 보릿떼 모자.
저택도 농가처럼 짓지 않고!
뒷쪽 선생님도 이마에 손을 얹고 웃고 계시군요.
이 아저씨가 얼마전까지 너희들의 대통령이었단다.
 

 
4. 영리한 선배님
 
2009
 
무리국민들은 이런 행동을 하는 나의 선배님을 사랑하지요.
그럴 수 박에요. 머리를 저렇게 조아리며 두손으로 나의 손을 잡아주니...
카메라만 없었다면!
 
 
5. 돌출행동을 즐기시는 선배님
  
2009

 

우리의 무리국민들은 순간적이나마 전직 대통령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보고서
약간의 열등의식을 잊고 우쭐해질 수 있는가 봅니다.
다들 박수를 치면서 무척 좋아라 합니다.
선배님은 대단히 공손합니다. 미안할 정도로!
그는 민주정치란 무리정치라는 것을 일찍 간파하였습니다.
무리의 박수로부터 권력이 나온다는... 
 
우리 선배님 뒷쪽에 서계시는 분은 나의 동기동창의 언니인 모양인데
뒤돌아서면 남편의 하는 행동이 얼마나 가증스럽겠습니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런 덕분에 영부인이 되었으니까요!
아닌가요? 바위에 투신자살한 남편을 두게 되었네요!
 
아무튼, 형수님(친구의 언니)에게는 삼가 조의를 표해야겠지요.

 

 

추신 

 

우리 선배님을 존경해주시는 무리국민에게는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저의 솔직한 생각이니까요.
 
그는 항상 조직내에서 조직의 분열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한 편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음으로써 반사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항상 공격의 대상이 필요했습니다.
강렬해지는 자의식을 즐기기 위해서지요.
 
그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대통령이 되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자기 버릇을 버릴 수가 없었지요.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분열의 후유증이 대단히 오래 지속될 것 같다는 점입니다.
 
선배님은 가시고,
선배님의 유산인 분열의 골은 깊어져서
뒤에 남은 우리는 분열의 공놀이를 즐기고 있군요.
바위절벽 위의 투신은 멋진 마지막 묘수였습니다.
선배님 스스로 택한 길이니 잘가시라요.

 

 

  1. 언행을 독자적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무리지어 표현고, 떼지어 다니면서 분노를 표출하는 국민을 말합니다. 그럼으로서 자신만이 잘나고 똑똑한 것으로 착각하지요. 메뚜기 떼같은 국민부류들이지요. [본문으로]
  2. 쓰레기 짓을 하는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이유라는 것은 원하는 만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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