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크롬웰 출발/클라이데 도착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
이 트레일은 차량은 통행할 수 없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승마를 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 길이다.
실재로는 거의 자전거만 통행하고 있는 150km의 비포장 길인데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3박 4일간 라이딩하는 코스이다.
자기가 원하는 구간에 자전거를 실어다 주는 서비스가 있다.
이 트레일은 본래 1907년에 완성된 철길인데 불필요하게 되자 1973년에 레일을 철거하고 관광용 도로로 만든 것이다.
트레일 루트
붉은 점선이 트레일을 표시한다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의 출발점
뒷편 건물에는 많은 렌털 MTB를 보유하고 있다.
오마카우 H.P에서 텐트 밖으로 쳐다본 일출장면
오마카우 H.P 텐트피는 단돈$10로서 가장 쌌다.
내 바로 옆에 텐트를 친 프랑스의 젊은 커플은 하루 40km 밖에 주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베리 굿'이라고 하자,
그는 목적지도 없다고 했다.
나는 '완더플'이라고 말해주었다.
사실, 피앙세와 함께 있다면 헐레벌떡 어디로 달려갈 필요가 무었이 있겠는가!
텐트속의 살림살이
패니어가 동일한 것으로 보아서 렌트-바이크인 것 같고, 그것이 큰 것으로 보아서 중간에 숙박을 하는 모양이다.
저 하중으로 비포장길을 달렸으니 패니어 랙이 견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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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레일 트레일을 여행했던 Brian Brown의 사진이다.
사진을 찍으려 하자 등을 돌려버렸다.
1월 19일
미들마치로 가는 길에 우즉에서 함께 달리는 Rock and Pillar산맥
멀리 미들마치가 보인다.
1월 21
미들 마치 H.P에서 1박한 다음, 빌 가족과 함께 타이에리 협곡열차를 타기 위하여 푸케랑이 역으로 출발했다.
푸케랑이로 가는 길
미들마치 H.P에서 만난 웰링턴에 산다는 빌 가족(아내와 아들2, 딸1)
3주간의 휴가를 즐기고 있었으며, 뉴질랜드휴가는 4주간이라 하였다.
미들마치 H.P에서 만난 네델란드 가족
트레일러에는 애기들이 한놈씩
대단한 사이클링 애호가인 모양이다.
2개월간의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데, 뉴질랜드 여행은 이번이 두번째라 하였다.
끝없는 평원뿐인 네델란드 사람이라면 뉴질랜드가 지상낙원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관광열차를 기다리는 자전거 여행자들
앞쪽이 빌 가족이며,
멀리 있는 사람이 네델란드 가족이고,
중간에 있는 부부는 프랑스인인데 남편이 54년생이며 2개월 전에 은퇴하여 2개월간의 자전거 여행을 왔단다.
프랑스 샤모니 근교에 사는데 몰블랑을 주위를 도는 10일짜리 트랙킹을 권유하였다.
푸케랑이 역에 도착한 타이에리 협곡열차
더니든까지 58km만 운행하는 관광열차이다.
타이에리 협곡열차
중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탔었는데 무척 시끄러웠다.
어떤 승객이 불쾌한 어조로 물었다. "저 사람들 어느 나라 사람들이오?"
내가 말했다. "중국 사람들인데, 세계에서 제일 시끄러운 사람들이죠. 그 다음이 한국 사람들이고요"
그 사람은 웃고 말았다.
변함 없는 이런 협곡을 따라서 달리는 관광열차인데
즐길 수 있는 아무런 풍경이 없었다.
그저 조용히 한가하게 달리는 시골열차의 정취를 느낄 수는 있었지만
2시간에 $51는 아까웠다.
중간 역에서 휴식을 하는 승객들-모두 관광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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