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맥클린 폴스에서 포트로즈 가는 길

박희욱 2010. 3. 14. 18:15

1월 26일

 

맥클린 폴스 H.P출발/포트로즈 도착

 

오래간만에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였다.

이 루트는 카카 포인트와 함께 포트포이즈 배이, 큐리오 배이 등의 경치에 지나친 기대를 해서인지 실망이었다.

 

  

 

맥클린 폴스 H.P-포트로즈 루트

 

큐리오 배이와 할대인 사이는 13km의 비포장길이어서 무척 조심하면서 주행을 하였다.

 

 

 

아름답다고 하던 캐틀린스는 이와 같이 온대우림의 숲속을 달리는 길이었다.

그래서 경치가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경치를 볼 수 없었다.

내가 기대가 컸던 것은 샌프란시스코 아래의 꿈의 17마일을 연상한 것 같다.

 

 

 

 

 

 

 

 

 

 

 

 

 

 

 

 

 

 

 

 

 

 

 

 

 

 

 

 

여기서부터 포트포이즈 배이와 큐리오 배이에 접어든다

 

 

 

 

 

 

 

 

 

 

 

 

 

 

 

 

 

 

 

 

 

 

 

 

 

 

 

 

 

 

 

 

 

 

 

 

큐리오 배이

물개와 팽귄은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었다.

 

 

 

 

 

 

 

 

 

 

 

 

 

 

 

 

 

 

 

 

 

 

 

 

 

 

 

 

 

 

 

 

 

 

 

 

 

 

 

 

 

 

 

 

포트포이즈 배이

 

 

 

 

 

 

 

 

 

포트포이즈 비치

 

 

 

큐리오 배이에서 포트로즈 가는 길

 

 

 

 

 

 

 

 

 

 

 

13km의 비퐁장도로이다.

 

 

 

 

 

 

 

 

 

 

 

 

 

 

 

 

 

 

 

 

 

 

 

 

비포장길이어서 무척 조심이 되었다.

 

 

 

 

 

 

 

 

 

 

 

 

 

 

 

 

 

 

 

 Bill 가족의 농장

빌가족(아내와 아들2, 딸1-미들마치에서 만난 빌과는 동명이인)은 란플리 H.P에서 만났다.

그는 본래 캐나다의 오카나칸 지방 사람인데 도쿄에서 6년간 영어교사로 일하다가 뉴질랜드에 정착했다고 한다.

그도 미국의 오리건코스트(나도 주행하였다) 5,000km를 주행한 사이클리스트였다.

그가  되도록이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자기 농장으로 방문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기상관계로 주행이 늦어져서 여기에  도착했을 때는 화요일이었고,

하루 신세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빈집이었다.

 

빌은 일본이  한반도에서 엄청 많은 유물을 도굴해서 가져간 것을 아느냐고 물었다.

어쩌면 미국의 박물관에 있는 수많은 고려청자도 2차대전 후의 가난한 일본으로부터 건너간 것인지도 모른다.

 

 

 

 

포트로즈 입구

빌의 농장에서 숙박할 것으로 예정했기 때문에 숙박장소가 없다는 알고 있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해변의 조그만 공원에서 텐트를 칠 수 있다고 주민은 말했지만

샤워도 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텐트를 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느 카페에 들어가서 사정을 말했드니 아래의 Pukeko Alley를 소개하여 주었다. 

 

 

 

 

 

Pukeko Alley의 뒷뜰

 

 

 

 

단돈 $10, 그대신에 부엌이 없었다. 전기곤로를 빌려주었다.

멀리 보이는 이가 주인이다.

그는 캠프 사이트가 어떠냐고 물었다.

나는 5Star Camp Site라고 하여주었다.

 

 

 

 

다음날의 일출 모습

 

 

 

 

1주일에 2번 이상 일출이나 일몰을 보라. 그러면 불행해지지 않을 것이다.

 

 

 

 

주인 딸아이는 이 비둘기를 귀여워해준다는 것이 괴롭히고 있었다.

 

 

 

 

주인은 아마추어 미술가였다.

열정이 대단하고 드로잉 솜씨도 좋았다.

뒤의 푸케코 조각도 그의 작품이다.

푸케코를 좋아하는지 그 그림을 많이도 그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