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영혼과 스크린

박희욱 2012. 3. 8. 06:41

태어나기 전(전생)을 기억할 수 없다, 침묵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태어나서도 유아기 때를 기억할 수 없다, 침묵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조금 성장하면 기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우리는 침묵의 상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1

 

종래에 생명이 다하면 또 다시 기억을 할 수 없게 된다. 다시 침묵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한 침묵이 바로 영혼이다

 

 

삶이 시작되면 하나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영화의 상영이 시작되면 삶이라는 영상만 보이고, 영상이 움직이는 바탕 즉, 스크린은 보이지 아니한다

 

영화의 영상이 실재가 아니고 하나의 환영이듯이,

 

우리의 삶이라는 것도 실재가 아니라 그러한 환영과 마찬가지이다

 

영화가 끝나면 영상은 사라지고 그 바탕인 스크린만 영원히 남는다

 

 

그대가 실재한다고 믿고 있는 '나'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스크린 위의 영상을 일컸는 대명사이다

 

영상이 없는 스크린은 침묵의 상태이고,

 

그 침묵이 바로 그대의 영혼이며,

 

그 영혼이 진정한 그대 즉, 참나이다

 

참나를 찾아라

  1. 기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언어가 발달하면서 관념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인간들의 언어를 파괴하려고 하였다. 그것은 바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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