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유리툰 캠핑장에서 트롤스티겐1(Uritun Camping to Trollstigen)

박희욱 2013. 9. 12. 20:44

 

 

 

6월 20일(목) 맑음

 

엊저녁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이 보여서 빨래를 널어 놓았는데 밤중에 비가 와서 걷어야 했다. 반칙이다. 하지만 변덕스런 이곳의 날씨를 믿은 나의 잘못이다. 아침이 되어도 빗방울은 계속  떨어진다. 일찍 출발하기 위하여 오늘 아침은 취사하지 않기로 하였는데. 현재시각은 오전 5시 20분. 간밤에 잠은 충분히 잤다. 비가 계속 온다면? Valldal로 되돌아가서 버스를 타야 하나? 아니면 빗속을 주행해야 하나? 일단 출발준비를 하자. 다행히 출발준비를 완료하자 하늘은 개이기 시작한다.

 

 

여기 보이는캠프밴은 모두 대여용인 것 같다.

 

 

 

 

캠핑장에서 바라본 트롤스티겐 방향

 

 

 

 

드디어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나 외에는 내 텐트 옆의 캠프밴으로 여행하는 한 부부가 있었다.

어디로 가나 내 텐트가 가장 작았다.

주여! 부디 저의 텐트만큼이나 저의 욕망 또한 줄여 주소서!

 

 

 

 

 

깜장야크 출발준비 완료!

 

 

 

 

여행을 할 때는 항상 아침일찍 출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저런 구름도 햇살을 받은 대지가 뜨거워지면 산 위로 올라가면서 증발해버린다.

 

 

 

 

 

 

 

 

 

조금 이른 아침이라 조용한 아침의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