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인간존재2

박희욱 2013. 10. 23. 10:35

다음과 같은 함수가 있다고 하자, y=f(x)

 

위의 식에서  y는 독립변수 x에 따라서 결정되는 종속변수이다.

 

여기서 독립변수 x도 온 우주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억 겹의 함수의 집단이므로 실재하는 독립변수는 없다

 

y는 정해진 값이 없이 독립변수 x에 따라서 변하는 종속변수 즉, 無常한 존재이다.

 

그름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두뇌는 y를 x와는 분리된 하나의 독립변수라고 착각한다

 

 

그 암세포 덩어리 같은 착각으로 인하여 f(x)와 분리된 독립적인

 

개체적 존재 y(我)가 실재한다고 여기지만 그런 y는 없다

 

그 착각의 종속변수 y(我)는 실재로는 아트만(無我)이며, f(x)는 온 우주 브라만(梵)이다

 

그러므로 연기법에1 따라서 다음 식이 성립한다.2      

 

我 = 梵 즉,  梵我一如이다. 단, 여기서의 我는 無我(아트만)를 지칭한다

 

 

그대는 개체적인 존재(我)가 아니라 무한의 존재(無我, 梵)이니 스스로를 한계짓지 말라3

 

알을 깨뜨리고 나오라

 

그리하여 아프락삭스 신에게로 날아가라

 

그 알은 그대의 사념(思念)이며

 

아프락사스 신은 바로 그대의 침묵(無念)을 일컷는 다른 말이다

  1. 그대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 연기법에 따른 것이다. 신은 결코 그대에게 자유의지를 준 적이 없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다. 인샬라! [본문으로]
  2. 바보 노무현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몰랐지만 부엉이바위 위에 올라서서는 비로소 모든 것이 운명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세상 모든 것이 운명 즉, 신의 뜻이라는 것을 일찍 알았더라면 서거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뀌는 운명이라면 그것은 신의 뜻이 아니다. 신의 뜻은 오직 지금 여기, 이 순간에만 작용한다. [본문으로]
  3. 자신이 무아 즉, 참나라는 것을 알아차릴 때만이 범아일여를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범아일여라는 말은 무아를 가르키는 손가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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