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키르기스스탄은 산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있는 빅토리 봉과 카자흐스탄과의 국경 부근에 있는 한텡그리 봉 등은 방대한 톈산 산계에서도 가장 높은 봉우리들에 속하며, 산맥 정상부는 만년빙과 만년설로 덮여 있다.
많은 작은 강들이 급류를 이루며 산맥으로부터 폭포처럼 떨어져 흐른다. 남서부의 페르가나 계곡과 북부의 추 강 계곡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인구가 집중되어있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인접한 평원들과 고도차가 현저하다는 지리적 여건들이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교적 지대가 낮은 곳에는 뜨거운 사막풍이 불며, 고지대에는 한랭한 사막이 있다. 이 두 지대 사이에는 경사진 점이지대가 있으며, 그중 서쪽 및 북쪽 경사면은 비교적 습하다. 아주 높은 고지대를 제외하고는 고산성 및 아(亞)고산성 초원이 발달했다.
저지대의 계곡들과 북쪽으로 향한 산기슭에는 삼림이 울창하며, 유럽산 및 아시아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의 야생동물로는 갈색곰·멧돼지·스라소니·삼림이리·어민족제비류·산양류·사슴·흰표범 등이 있다.
국민
고대에 최초의 키르기스족이 톈산 지역에 정착했는데 그들은 중앙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목민 집단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에 소비에트 세력이 진출하고 개발되면서 유목생활은 거의 사라졌다. 키르기스인은 대부분 농업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소수만이 공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인구의 2/3가 여전히 농촌지역에 거주한다. 인구의 절반 가량이 키르기스족, 1/5 가량이 러시아인이며 그밖에 소수민족으로 1941년 러시아 서부에서 추방당한 우즈베크족·우크라이나인·독일인 등이 있다.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며 국민 대부분이 수니파 이슬람교도이다.
경제
한때는 완전한 농업국가였으나, 20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안티몬 및 수은 광석과 같은 비철금속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석탄채굴은 지금도 활발하며, 산악지대에서는 금·주석·납·아연 및 그밖의 다른 금속이 발견되었다. 기계류·수력전기·식품 등을 생산하며 직물·의류·신발류의 제조와 같은 경공업도 이루어진다. 공업화는 농업의 기계화를 촉진했으며, 농업은 가축 특히 양 사육과 곡물·감자·목화·사탕무·담배·양귀비 등의 재배가 주종을 이룬다. 산악지대에서는 경주마 사육과 돼지·토끼 사육 및 양봉, 내륙에서는 사냥과 어업이 이루어진다.
'Pamir Highw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Dushanbe-Khorog1 (0) | 2017.08.31 |
---|---|
부산-인천-알마티-두샨베 (0) | 2017.08.31 |
여행루트와 여정 (0) | 2017.08.31 |
타지키스탄 개요 (0) | 2017.08.30 |
출발하면서 (0) | 2017.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