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ir Highway

Bulunkul삼거리-Bulunkul

박희욱 2017. 9. 3. 10:29


왠지 불룬쿨 호수와 불룬쿨로 들어가는 길이 아름다울 것 같아서

파미르하이웨이를 벗어난 곳으로 들어갔으나 실망하고 불룬쿨에서 점심만 먹고 불룬쿨 삼거리로 되돌아나오고 말았다.





애초에는 불룬쿨에서 윗쪽길로 해서 알리추르로 갈까 했는데 자전거 통행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불룬쿨에서 하루를 지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의  아타카마 사막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였다.





Ozero Tud-Kul 호수





불룬쿨로 들어가는 입구










도보여행자





운전사가 다가가서 되돌아 나올 때 태워주겠다고 호객을 했지만 거절당하였다.










우측에 겨우 보이는 것이 불룬쿨 호수이고,

저 언덕 너머에 야시쿨 호수가 있다.


바닥이 이렇게 웨이브 지면 자동차도 불편하여 통행을 하지 않고 오프로드가 생기게 된다.

되돌아나올 때 이길을 자전거로 달리라 하면 엄청 애를 먹을 것이다.





기대하였던 풍경이 아니다.










그래서 곧 바로 되돌아나오기로 마음을 정했다.





운전사에게 불룬쿨 삼거리까지 되돌아가겠다고 했더니 100솜을 더 내란다. 

50솜을 내겠다고 했더니 70솜은 줘야한다고 했다.

나는 무척 야속해서 그렇다면 되돌아가지 않고 여기서 하루 머물겠다고 버티었더니 50솜으로 해주었다.










내 눈에는 구경할 것이 없어 보였다.

여기는 불룬쿨 호수가 있는 분지 지형으로 보였다.





마을에는 민박집도 있고 식당도 있었다.





예상보다는 좀 큰 마을이었다.





불룬쿨에 도착한 것은 오후 3시였다.





운전사 형제와 식당집 주인















양 엉덩이에 붙어있는 지방덩어리를 던져주자 덜렁 집어삼켰다.





호수조차 옆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았다.



















불룬쿨에서 되돌아나오는 길

















되돌아온 불룬쿨 삼거리





불룬쿨에서 여기 불룬쿨 삼거리에 되돌아온 시각은 오후 4시였다.

운전사는 알리추르까지 100솜에 태워주겠다고 유혹했지만 나는 거절하였다.

차량은 여기서 나와 자전거를 내려주고 랑가르로 돌아가버렸고

나는 갑자기 홀로가 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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