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상

대단과 한심

박희욱 2018. 11. 22. 11:07

아스팔트 열기를 받으며 긴 오르막을 오르자니


6학년 6반 이름표를 달고서


한심한 짓을 하고 있는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대단함과 한심함이 뭐가 다르겠는가.


역시, 모든 분별은 허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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