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상
아스팔트 열기를 받으며 긴 오르막을 오르자니
6학년 6반 이름표를 달고서
한심한 짓을 하고 있는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대단함과 한심함이 뭐가 다르겠는가.
역시, 모든 분별은 허구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