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의 꿈을 안고 낭만의 대학캠프스를 거닐며
팝송 500 Miles을 듣곤 했던 것이 어언 48년 전이군요.
그러나 그 꿈은 곧 스러지고 졸업이 다가오기도 전에 헤어나기 힘들었던 절망으로 변색되고 말았지요.
그런 절망으로 시작한 내 인생은 기차를 타고 500마일씩 달려서 40여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긴 세월이 흘러서 돌이켜 보니 그 절망이 내가 살아온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머지 500 마일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그럴 나이도 지나버렸으니까요.
If you miss the train I'm on
You will know that I am gone.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