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빨치산과 전라도

박희욱 2024. 5. 1. 11:19
내가 아는 한, 빨치산은 6.25동란 전에도 김일성이가 후방교란의 목적으로
전라도지역에 심어두었고, 6.25동란 때는 북으로 달아나던 괴뢰군 일부가
김일성의 명령으로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물론 월북을 하지 못했던 괴뢰군 패잔병들도 합류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전라도지역에 몰려 있었을까?
물어볼 것도 없이 빨치산들의 고향이 전라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래도 고향 사람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이다.
전라도 사람들은 애향심이 강해서 고향사람이라면 빨갱이라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좋은 점은 갱상도 사람들도 배워야 한다.
 
소설 <남부군>에서 보면 빨치산 사령관 이현상이 김일성이한테 월북하겠다고
하자 거부하였다. 당연한 것이, 전방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방에서 빨치산들이 공비활동을 해주면 국군의 전력에 크나큰
손실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버이 수령 김일성이가 사람이라면
휴전협정을 맺을 때 지리산 빨치산들의 송환을 요구해야 했겠지만
어디 김일성이가 사람이든가?
그래서 지리산 빨치산들은 김일성이 한테 버림받아서 정전후에도
2년여간 군경을 괴롭히고 많은 희생자를 냈다.
마지막 지리산 빨치산은 지리산 입산 13년만인 1963년도 잡힌 정순덕이었다.
나도 초등 4학년 붙잡힌 그녀의 사진을 신문에서 본 적 있다.
그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버티다가 85년도에 전향서를 쓰고
석방되었다. 2000년도에 비전향 장기수 송환 때 자신의 전향은 강제였다고 북송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그녀는 NL계 운동권들은 민족민주열사로
대접한다고 한다. 김대중이도 대통령 취임식에 정순덕이를 단상에 앉혔다는
놀라운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확인할 수는 없다. 아마도 헛소문이지 싶다.
만에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파묘하여 북조선의 김일성과 합장하여야 한다.
 
지리산 빨치산 활동을 소재로 한 소설<남부군>은 읽어보았으나
조정래의 <태백산맥> 읽어보지 않았다. 나는 소설은 싫어한다.
난픽션도 볼 것이 얼마든지 있는데 픽션을 볼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런데 조정래가 기가 막히는 것은 빨치산들에게 매우 친화적이라는 것이다.
말하는것은 보면 마치 자신이 빨치산인 것처럼 그들에게 동정적이다.
말하면서 눈시울까지 적시고, 빨치산 가족들한테까지 안타까움을 전한다.
그런것은 동정심이 많아서 그렇다치더라도, 죽은 대한민국의 군경들한테도
애도를 표해야겠지만 그에게는 어림없는 일이다. 정래의 의식은
사살상 빨갱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정래는 전라도 순천 사람이다. 아무래도 전라도 사람은 붉은 물이 든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친북, 친중공 노선을 보이고 반일, 반미 정서를 가지고 있는
더불당에 몰표를 던질까. 위의 지도를 보면 전라도와 더불당과 공산당은
어떤 끈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 어쨌거나 선거 때마다
우리 갱상도는 전라도의 끈끈한 향토애를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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