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자신을 알라

박희욱 2025. 3. 20. 06:44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알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을 지켜보는 것이다.

자신이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자신을 아는 것은 자신에 대한 생각이지만,

자신을 보는 것은 자신의 실체를 직관하는 것이다.

 

붓다는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고 하였지만, 그것은

등불로써 스스로 자신을 비춰보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그 등불로써 타인에게 자신을 비춰보이도록 하는데 이용한다. 그러나

거울은 타인에게 자신을 비춰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춰보는 용도다.

타인은 안중에도 넣지 말고 자신의 길로 홀로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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