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전에 읽은 소설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아마도 프란츠 카프카의 '城'이었던 것 같다.주인공 K는 어떤 형사소송에 피소되었는데,이 소설에서는 어떤 소송이었는지는 전혀 언급이 없다.다만, 이 소송사건은 끝없이 오랜 기간 진행이 되었고, 그래서 주인공 K는소송싸움에 지쳐서 그랬는지 승소하려는 생각도 없이 무저항으로 일관하였다.내 기억에는 그냥 될대로 되어라는 식으로 이 소송사건을 내팽겨치다시피 했다.결국 K는 사형선고를 받고, 아무 저항도 없이 사형장에 끌려가서 처형되고 만다. 그가 사형당하기 전에 내뱉은 말은- 내 기억에는"개새끼!"라는 한마디였다. 오늘 뜬금없이 문득 그 소설이 생각났다. 지금 생각해보니 작자 카프카는그 소송건을 사람들의 인생에 비유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그러니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