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좋으나 싫으나 한 마을이 생활공동체였다. 그렇지 않다해도 대가족이 하나의 공동체였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딸, 삼촌, 고모 등. 그러나 세월이 흘러 핵가족이 되었다. 이제는 그것조차도 모래알처럼 쪼개져서 누구나 홀로가 되었다. 남편은 .. 단상 2019.07.08
자유로운 삶 강단 위에 올라서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 저렇게 살아야 한다거나, 이런 것이 좋은 삶이다, 저런 것이 좋은 삶이라거나 곧잘 말들 하지만, 그런 것은 모두 아무 쓸모 없는 말이다. 진짜 좋은 삶은 뒤돌아 보아서 아무런 후회없는 삶이다. 그런 삶이라면 아무렇게나 .. 단상 2019.05.27
믿음과 구원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는 없다. 그가 교황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믿음의 속성은 의심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믿음이 필요한 것은 믿음의 한계를 인식하기 위한 것이다. 믿음을 초월할 때, 그때 비로소 구원의 길이 엿보이기 시작한다. 단상 2019.03.07
역사 한민족은 역사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줄을 모른다. 배움이 없는 무지한 그곳에 원한과 증오심만 돋아난다. 그 원한과 증오심에는 이웃나라의 또다른 침탈의 오욕이 배태된다. 단상 2019.01.30
신과 사랑 신은 사랑이 아니다 아니다, 신은 사랑이다 그러나, 신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은 서로 다르다 인간의 사랑을 버려야만 신의 사랑을 알 수 있다 그 전에는 신의 사랑을 알 수 없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단상 2019.01.30
사랑과 강자 사랑하고 싶은가? 그러면, 강자가 되어라. 강자는 약자를 사랑할 수 있지만 약자는 강자를 사랑할 수 없다. 약자는 기껏해야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있을 뿐이다. 단상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