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동이족이 발명한 문자이므로 한자는 한민족의 글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참으로 화가 치밀 지경이다. 청나라를 건국한 후금은 결국 중국인들에게 흡수되어서 역사에서 사라져버렸다. 약 3천4백년전에 원시부족이었던 동이족은 은나라을 세우고 화하족의 지배계층이 되었다. 문명은 흐르는 물과 같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그 동이족은 앞선 화하족문화를 받아들임에 따라서 자연히 그들의 언어도 받아들였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약 400년 정도 지배를 했으니 동이족의 언어는 화하족 언어로 변했을 것이다. 이것을 두고 옛 한자(갑골문자)의 음이 지금의 한국어 발음과 비슷하다고 해서 한자를 동이족 발명한 문자인 증거로 삼는다. 참으로 제정신의 주장인지 의심스럽다. BC 1000년경에 은나라가 멸망한 후 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