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인생 골퍼들은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한다 그말이 맞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은 타인과 싸우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골퍼들은 골프는 인생과 닮았다고 한다 그말도 맞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은 인생이 부질없는 꿈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야기 2010.05.15
골프 사람들은 골프채와 골프공을 개선함으로써 골프공의 비거리를 늘여왔다. 그에 따라서 티박스와 홀컵 사이의 거리도 늘여야 했다. 그 거리가 너무 멀어서 전동차를 이용해야 했다. 그래도 심심해서 내기를 걸고서 골프를 쳤다. 그러고 나니 조금 재미가 있었다. 내일 또 비거리가 더 긴 골프채를 사서 .. 이야기 2010.05.14
골프는 고질병이다 테니스는 그냥 테니스 코트에서 라켓을 휘두르면 된다. 자전거는 그냥 산과 들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된다. 등산은 그냥 산을 걸어다니면 된다. 골프는 다르다. 시작할 때는 프로라는 사람에게서 돈을 주고서 배워야 하고, 다음에는 프로나 TV를 통하여, 틈틈히 또 배워야 하고, 때때로 연습을 해야.. 이야기 2010.05.14
퉁소소리 이 따뜻한 봄날에 멀리서 들려오는 퉁소소리가 무척 좋다 이것은 퉁소를 부는 사람 탓인가 퉁소를 만든 사람 탓인가 곡을 만든 사람 탓인가 퉁소를 지나는 바람 탓인가 아니면, 날씨 탓인가 지난 여름 무더운 날에 지척에서 들려왔던 퉁소소리는 무척 짜증이 났다 그것은 퉁소를 부는 사람 탓인가 퉁..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14
규범 사람들은 탈규범적인 사람을 두려워한다. 그런 사람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서 인간을 규범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신은 스스로의 규범이 없고 또한, 인간에게 부여할 아무런 규범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대가 소중히 간직한 모든 규범을 버려라 그리고 결코 타인을 규범으로 덧쒸..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10
지리산종주(꼬릿말) 꼬릿말 노고단에서 세석평전까지는 양산 통도사의 영취산 능선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대원사 코스는 정말 험난하고 힘든 코스였다. 사람들이 한결 같이 이 코스를 지겹다고 하길래 밋밋한 내리막이 끝없이 길기 때문에 그런가보다고 여겼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치악산, 월출산, 계룡산 등지에.. 국내등산 2010.05.08
지리산종주(치밭목-대원사) 치밭목대피소-대원사 코스 길은 험난하고 갈길은 멀고,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어서 내가 긴장했던 코스였다. 길인지 도랑인지 분간이 잘 안가는 곳이 여럿 있었다. 보이는 계곡 끝까지 가야하는 줄 알고 자못 긴장하였는데 다행히 조금 더 내려가서 왼쪽의 능선을 넘었다. 대원사코스는 등산로라.. 국내등산 2010.05.08
지리산종주(천왕봉-치밭목) 천왕봉-치밭목대피소 코스 완만하고 지루한 코스라고 생각한 것은 전혀 착각이었다. 치밭목대피소 이분들이 아니었으면 장터목에서 중산리코스로 하산하고 말았을 것이다. 여기서 중식. 점심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왼쪽은 곽선생님 대단한 체력을 가진 등산매니아시고 이미 백두대간종주를 끝내고 .. 국내등산 2010.05.08
지리산종주(장터목-천왕봉) 장터목대피소-천왕봉 코스 이 사진 1장에 1만원이면 너무 싸다. 이분들 덕분에 천왕봉을 올랐다 비바람을 맞으면서 등산하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거는 2만냥 대구에서 오신 맹렬여성 미스 정 2번째 종주란다. 화엄사에서 만난 아가씨인데 그녀는 정정당당히 거기서부터 등산을 .. 국내등산 2010.05.08
지리산종주(세석평전-장터목) 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 코스 촛대봉 대안학교 학생들 대안학교 학생들 부산고 동기생팀 장터목대피소 여기는 세번째 올라왔지만 춥고 바람이 세찬 두려운 기억밖에 없는 곳이었다. 20여년전에는 퀴퀴한 창고 같았던 대피소가 환골탈태해 있었다. 춥고 얼음처럼 찬물에 세수하고 발씻고 온몸을 물수.. 국내등산 201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