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이라는 사람 내가 본 도올이라는 사람은 아무것에나 입을 대고, 아무것에나 목에 핏대를 올린다. 그가 머리속에 저장한 지식은 아무 쓸모가 없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자신을 모른다면 그 지식은 무지의 다른 한 형태에 불과하다. 그가 떠들어 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자신을 과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이야기 2010.05.23
철학자 모든 철학자는 내면으로는 떨고 있다 스스로는 무엇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의 머리속에 있는 지식은 무지의 다른 형태에 불과하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한 소크라테스는 진정으로 무엇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기자신의 존재를 안다 그래서, 그는 독배도 태..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범아일여 한갓 머리속 생각을 떠나서 내면으로 깊이 깊이 침잠해 들어가 보라 그러면 알리라 어떤 독립된 '나'라는 것은 하나의 환상일 뿐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땅과 하늘과 달과 해와 별들 즉, 온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리라 '나'가 사라지고 나면 나가 곧 온 우주라는 것을 곧, 아트만(..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철학 언어는 허구이다 철학은 언어의 유희이다 따라서 철학은 허구이다 그래서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철학이 인류를 위해서 도움이 된 적은 없다. 있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을 낭비케 하고,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서로 논쟁하고 다투게 하였을 뿐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언어 석가모니 부처님이 왕자였듯이 구마라즙스님도 왕자출신이었다. 그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불경을 중국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번역이란, 일단 씹은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먹이는 것인데, 그것은 단지 맛을 잃게 하는 것만 아니라 오히려 구역질까지 불러일으킨다"라고, 번역..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22
취서산(영취산) `10년 5월 20~21일(부처님 오신날) 영취산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산이고, 가장 많이 올랐던 산이다. 거의 언제나 혼자서 올랐다. 비박도 여러번 했고, 야간에도 여러번 올랐고, 월출시각에 맞춰서 저녁에 올라가기도 했고, 자전거를 가지고서도 2번 올랐던 산이다. 그간 자전거로 산을 찾다보.. 국내등산 2010.05.21
번개1 8월 9일 장산 6월 22일 6월 16일 장산 6월 15일 연화산 6월 11일 장산 성불사코스 나의 마지막 숙제였던 장산 중봉슬로프 6월 9일 언양 6월 4일 장산 중봉코스 산악자전거 2010.05.18
나 나의 육체라는 것은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것이다 생김새가 개성이 좀 있다하여도 비슷한 팔, 다리, 머리와 몸통의 유기적 조합으로 되어 있는, 다른 사람의 육체와 마찬가지로 그냥 흙과 물과 공기와 햇빛으로 빚어진 것이다 나의 정신과 마음 또한,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것이다 약간의 개성은 있..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17
골프와 스트레스 골프가 잘 될 때는 나의 사소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이때는 동료골퍼가 내 스트레스를 짊어져 주기 때문이다 골프가 잘 안될 때도 나의 사소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이때는 골프스트레스가 사소한 스트레스를 억눌러주기 때문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인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했다 골프는 스트레.. 이야기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