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피터와 헤어지는 날이다. 그는 예정된 여정을 끝내고 내일 두바이와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호주 퍼스로 돌아간다.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었고 나와 죽이 맞는 사람이었다. 그와 죽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만. 내가 영어를 조금만 더 잘할 수 있었드라면 더욱 즐거운 동행이 되었을 텐데 아쉽다. 내년 10월에 일본을 거쳐서 한국을 방문하겠단다. 나는 1일은 부산근교의 해안을 같이 라이딩하고, 1일은 부산의 산과 절(범어사, 통도사)을 구경시켜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와 작별을 하고 시리아의 다마스커스로 가기위하여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니 합승택시가 호객을 한다. 20JD(1JD=$1.42)! 다른 사람이 10JD! 그 차도 삼성차였다. 자전거와 짐을 트렁크에 넣고나니 20JD란다. 정식가격은 9JD로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