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如來 이 오팔은 무슨 색인가? 아무도 대답할 수 없다, 인간의 언어로써는 불가능하다. 붓다는 대중들에게 이와같이 오팔 대신에 연꽃을 내밀어서 질문을 한 것이다. 어리둥절한 대중들은 순간 사념이 사라지고 침묵을 지켰다. 붓다는 그 침묵을 불러일으키려고 의도한 것이었고, 그 뜻을 알아차린 마하가섭만이 미소를 지었다. 붓다는 如來다. 그렇게 와서 그렇게 간 존재다. 거기에 말이 필요없다, 말은 사족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3.01.31
염화시중의 미소 영산(靈山)에서, 언제나 말씀으로써 설법을 하시던 석가모니 부처께서, 어느날은 평소와 달리 설법은 아니하시고 앞에 모인 제자들을 넌즈시 쳐다보시다가 아무 말씀도 없이 연꽃 한송이를 찬찬히 들어올리는 것이었다 예사스럽지 않은 부처님의 이런 행동에 제자들은 영문을 몰라서 모..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