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흐리고 비 아침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했으나 수평선 저멀리 푸른 하늘이 보였다. 호머에 올 때는 3박을 예정했으나 낚시를 하지 않으면 별 볼일이 없을 것 같고, 앵커리지로 가는 버스는 1주일에 두 번 밖에 없어서 오늘이 아니면 이틀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오늘 휘티어로 출발하기로 하였다. 1주일에 월요일과 금요일에만 앵크리지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포티지까지 요금은 무려 $105 시내를 어리 저리 몇군데를 들러서 30분이나 지나서야 호머를 떠났다. 운전사는 나의 자전거를 보더니 이렇게 깔끔하게 짐을 꾸려서 여행하는 잔차 여행자는 처음 본단다. 중도에서 1명이 더 승차하였다. 이렇게 승객이 적고 1주일에 두번 밖에 운행하지 않으니 요금이 비쌀 수 밖에 없다. 솔도트나의 비지터 센터 여기서 승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