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아메리카 자전거 캠핑여행 계획

박희욱 2009. 4. 19. 08:43

1. 머릿말
이 여행은 `04년도에 구상하여 `05년도에 실행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못하여 올해에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지를 이곳으로 선택한 것은 캐나디안 로키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과 여행용 자전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행중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육체적인 고통, 음식(빵,햄버거, 샌드위치등), 불편한 잠자리(텐트),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로움, 등등. 그러나 이러한 것들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적응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만일 조기 귀국을 하게 된다면, 바로 외로움 때문일 것입니다.지금까지 최장 42일간 홀로여행의 경험이 있습니다.

2. 여행기간
5월 30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포틀랜드로 입국, 8월26일 미국 시애틀에서 귀국

3. 여행목적
대자연에 좀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저의 심성이 인위적인 것, 또는 인공적인 것들로부터 탈피하고, 수행의 문턱으로 들어서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존재이며, 외로움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행복에 이를 수 없다고 믿습니다. 더불어 산다는 말은 듣기는 참 좋은 말이지만 저는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홀로 존재할 수 있는 자만이 진정으로 타인과 더불어 살 수 있습니다.

4. 여행경로
포틀랜드(와싱턴주)-아스토리아(서부 태평양 연안)-유레카-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포틀랜드-후드리버-웨스터글레이셔(몬태나주)-밴프(캐나다 앨버타주)-캘거리-밴프-재스퍼-밴쿠버-빅토리아(밴쿠버섬)-올림픽 국립공원-시애틀.

유레카-로스엔젤레스-포틀랜드 구간과 후드리버-웨스트글레이셔 구간은 주로 열차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 LA를 방문하는 것은 순전히 미술관 관람이 목적입니다.

5. 기본경비
왕복항공권-71만원, 하루경비-평균숙박비 2만원(캠핑장 또는 호스텔), 식음비 2만원

6. 자전거
캐넌데일 T2000 또는 라이트스피드 블루리지 현지구입

7. 짐
60리터 이하, 15kg이하(음식물 포함), 뒷바퀴 패니어만 사용

8. 기록
없슴, 사진 안찍음(기대하지 마십시오)

*첨부: 혹시 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친인척이 여행경로에 계신다든가, 좋은 정보가 있거나 조언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떠나시는 viveka님! 정말 부럽습니다! 안전한 여행, 즐거운 여행, 건강한 여행이되십시오~~ 06.05.18 15:17

정말 대단한 결정을 하셨군요. 하나뿐인 인생을 정말 보람있고 값지게 보내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부디 건강히 다시 뵙길 바랍니다. 06.05.18 10:21

사진 많이 찍고, 기행일기 꼭 써오세요. 간접체험 하고파요. 저도 미국대륙횡단 계획은 있는데 언제 실행이될지 ??? (부럽네요... 부디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06.05.18 14:22

그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온 보람이 있군요 마음은 항상 가고싶는데 실천이 안되네요.... 부러워하기 전에 나도 언제가 그렁게 꿈꾸던것을 실천할떄가 있겠지요.... 몸 건강히 굿낙... 06.05.18 18:45

즐겁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되시길 바람니다 06.05.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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