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폭스 글레이셔에 도착하여 매스슨 호수를 구경하였고, 12일 오전중에는 폭스 글레이셔를 구경한 다음에 셔틀버스를 타고서 호키티카로 출발하였다. 버스비는 $30인데, 자전거는 추가로 $15나 더 받았다.
매스슨 호수(Matheson Lake)
호수로 가는 길
날씨 탓인지 그렇게 아름다운 호수는 아닌 것 같았고
호수를 핑계로 호수 주위 길을 산책하는 곳이었다.
맑은 날이면 호수면에 마운트쿡산이 비친다고 한다.
폭스 글레이셔 H.P
마운트쿡의 봉우리는 아침일찍 잠시 그 모습을 보여주고는 곧 구름속으로 들어가 벼렸다.
폭스빙하 똥구멍
폭스빙하 가이드 투어에 나선 사람들
1일 투어에 $135이다.
무척 망서리다가 돈을 절약하기로 했다.
나는 이 똥구멍만 보고 돌아섰다.
여러 사람들에게 빙하투어를 물어보았는데 그들의 대답은 한결 같이 'Nice!'였다
가이드가 빙하의 갈라진 틈을 안내하는 모양인데
나는 그 강력한 유혹을 떨쳤다.
아무리 생각해도 빙하의 시커면 모습이 아름다울 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빙하계곡 다리 위에서
폭스 글레이셔 빌리지
폭스 글레이셔 H.P
호키티카행 버스를 기다리면서-50분이나 연착했다
나도 젊을 때 저렇게 해야 했는데,
이 나이에 이게 무슨 꼴인가!
나는 옆에 있던 젊은 친구에게 말했다.
"우리는 자갈길을 달리는데 쟤들은 아마도 꿈길을 달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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