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에 가서 처음으로 어금니 하나를 뽑았다
의사는 그간 몇 번이나 발치를 권유해 왔으나 나는 아무 불편이 없어서 사양해 왔던 치아다
그러나, 치아 한개를 뽑았다고 해서 내가 뽑힌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내 몸이 뽑힌다고 해서 내가 뽑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몸이 뽑힌 빈 자리가 바로 나의 본래면목이며,
그 본래면목이 바로 진정한 나, 즉 참나이기 때문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오늘 치과에 가서 처음으로 어금니 하나를 뽑았다
의사는 그간 몇 번이나 발치를 권유해 왔으나 나는 아무 불편이 없어서 사양해 왔던 치아다
그러나, 치아 한개를 뽑았다고 해서 내가 뽑힌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내 몸이 뽑힌다고 해서 내가 뽑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몸이 뽑힌 빈 자리가 바로 나의 본래면목이며,
그 본래면목이 바로 진정한 나, 즉 참나이기 때문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