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해운대 비치에서였다. 젊은 엄마가 말을 겨우 할 수 있을까 말까한 아들의 손을 잡고서 소리치고 있었다. "말만 사랑한다고 해, 말만!" 애기와 다름없는 그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눈물을 지우며 울고 서있었다. 그 아기는 사랑이라는 말은 몰라도 사랑을 진정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이라는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돈과 시간 사람들은 돈과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 神은 돈과 시간과는 반대편에 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돈과 시간은 神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람들은 마치 神을 위해서 생명을 바치듯이, 돈과 시간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바친다. 그래서 財테크와 時테크는 현대인의 화두이다. 그러나 나는..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그대는 無이다 그대는 無이다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하고, 두려울지라도 그대는 無이다 그대는 대나무 같이 비어 있는 존재이다 눈을 감고 그대 내부를 수색해보라 아무 것도 찾을 것이 없을 것이다 그대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그것은 그대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이 사라지면 그대 또한 사라진다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