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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등산 중에 김모 교수를 우연히 만나서 커피를 한잔 했다.그는 나보다 15살 아래인데, 평소에 조금 좌편향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분이다.김교수에게 좌파냐고 물었더니 역시 자신은 중도라고 답했다.좌파가 스스로 좌파라고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기껏해야 진보라고 답한다.내가 서양이 동양보다 발달이 앞섰던 원인은 서양의 자유경쟁에 있었다고 했드니동의하지 않았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마찬가지라는거였다. 유럽은 다양한 민족,다양한 언어, 거기다가 봉건체제였다. 이를테면, 독일은 250여개의 봉건국으로나뉘어서경쟁한데 반해서 동양은 일찌기 중앙집권적 체제를 갖췄다.그는 자유경쟁을 혐오하는 것 같았다. 그는 나와 헤어지면서 배려심이 없는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사회가좀 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