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거주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안온한 왕국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아무도자신의 왕국을 찾아주지 않으면 괜히 불안해서 이웃 왕국을 기웃거린다.자신의 왕궁보다 더 크고 좋은 왕궁을 가진 왕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이웃나라의 왕이 받는 박수소리가 요란하면 무엇인지 궁금해서 기웃거린다.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의 왕궁은 늘 비워져 있으며, 그럴수록자신의 왕궁은 점점 그늘이 지고 먼지가 쌓이기 시작한다. 결국은돌보지 않는 자신의 왕국은 황폐해지고 마는 것이다. 결국이웃나라를 돌아다니는 거지신세가 되고.자신이 왕이라는 사실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죽음을 맞이한다. 소크라테스가 자신을 알라고 한 것은스스로가 왕국을 가진 왕이라는 사실을 깨달아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