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 앞산의 메아리는 앞산의 목소리가 아니라 나의 목소리다 그렇드시 세상은 신의 세상이 아니라 나의 세상이다 그래서 내가 곧 신이다, 즉 人乃天이다 세상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의 세상이다 다른 세상은 없다 다시 말하건데, 梵我一如이다 손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결코 거울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나의 모습이다. 단상 2023.07.23
무개념, 그리고 무념 & 무심 개념미술이 현대미술을 망치고, 개념시가 현대시를 망치고, 나아가서 현대가곡을 망쳐버렸다. 개념이나 이념과 같은 사념 나부랭이들이 인간의 감성을 압도한다. 인류가 아무리 이성적 동물이라고는 하나 인간존재는 어떤 동물보다도 더 감성적 동물인데. 무념과 무심은 무개념으로 치부되어 퇴색한 옛날 사진이 되었나 보다. 그리하여, 이제는 사념이 인간성을 지배해버리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AI가 논문을 쓰고, AI가 그림을 그리고, AI가 시를 짓는다는 세상! 인류가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이 소위말하는 인류의 종말을 말하는것은 아닐까. 여호와가 바벨탑을 부순 것은 실패로 끝남으로써 인류의 구원은 물건너 갔나 보다. 단상 2023.03.16
칠순 나이를 먹음에 따라서 점차 늙어가는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나이를 먹음에 따라서 끝없이 성장하는 사람도 있다. 점차 늙어가는 사람들은 재미와,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면서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것들은 어린아이가 즐겨 먹는 사탕과 같은 것이라서 인생 충치의 원인이 되고, 언젠가는 인생을 발치당하게 된다. 한편, 끝없이 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늙음이 없는 상어의 이빨처럼 언제나 새롭다. 그들에게는 늙음은 없다. 따라서 나이도 없다. 단상 2022.12.11
돈과 자유 돈이 그대에게 자유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돈이 불필요한 자유가 더 낫다. 더우기 돈이 그대의 자유를 구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돈의 치명적인 단점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유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돈과 자신의 삶을 교환해버리고 만다. 단상 2022.12.05
無爲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동자야, 무위란 분별이 없는 경계이다." 분별이란 바로 생각이다 생각없이 마음가는대로 살아라, 그러면 괴롭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조금만 기다려라, 그러면 신(God)은 즐거움과 기쁨으로 균형을 잡아 줄 것이다 분별이란 바로 생각이다 생각없이 마음가는대로 살아라, 그러면 즐겁고 기쁠 수도 있지만, 조금만 기다려라, 그러면 신(God)은 고통과 괴로움으로 균형을 잡아 줄 것이다 희노애락을 추구하지도 말고 마다하지도 말아라 그러한 것들이 나를 타고 지나가는 것을 지켜만 보라 그러면 신(God)은 바람이 지나간 후의 평안처럼 균형을 잡아줄 것이다. 단상 2022.06.24
행복과 성장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젊음이 있고, 또한 늙음이 있다 결국, 그런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늙어간다 한편, 간혹 자신의 성장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젊음도 없고, 늙음 또한 없다 그들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늙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풍요롭게 익어갈 뿐이다 단상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