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교는 두려움과 어리석음을 먹고 자란다 낙원에는 종교가 없다 낙원에는 두려움과 어리석음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이 낙원이라는 것을 발견하라 그 외의 낙원은 없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9.19
삶 어떠한 경우라 할지라도 결코, 삶이 우리를 속이고,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일은 없다 다만, 우리가 삶을 속이고,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있을지라도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9.15
神 2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알 수 없을 때, 그리하여 아는 것을 전적으로 포기하였을 때, 그리하여 전적인 침묵만이 내릴 때, 그때 비로소 신이 강림하며, 그 신이 바로 침묵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9.14
神 1 신이란 무엇인가 신이란 모든 개념과 관념을 비롯한 언어가 사라진 빈 공간을 말한다 그래서 야훼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바벨탑(온갖 개념과 관념)을 무너뜨리고 인간들 상호간의 언어소통을 파괴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래서 붓다는 신에 대해서는 결코 질문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으며, ..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9.14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것이다 하나님은 부분이 아니라 전체(不二)이다 선과 악을 분별해서 한 쪽을 취하는 것은 하나님을 두 쪽으로 나눠서 한 쪽을 버리는 일이다 그리하면, 당연히 추방당할 수 밖에 없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9.08
무위자연 無爲自然의 사람은 사랑도 하지 않는다 봉사도 하지 않는다 용서도 하지 않는다 그는 선악과를 따먹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일은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이브의 후예들이 하려고 하는 일이며, 그런 일을 부추기는 사람이 바로 사탄이다 사람들은 사탄을 증오한다고 ..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9.08
침묵(무념)과 생각 능숙한 곡예사일수록 공중의 줄을 탈 때는 침묵하고, 서투른 곡예사일수록 줄을 탈 때는 생각을 많이 한다 삶을 살 줄 아는 사람일수록 모든 일에 침묵하고, 삶에 서툰 사람일수록 모든 일에 생각을 많이 한다 침묵으로써 40쌍의 다리를 움직이는 지네는 다리가 엉키지 않고, 생각으로써 4..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9.05
불이문(不二門) 행복과 불행은 둘이 아닌 하나이다 사랑과 미움도 둘이 아닌 하나이다 삶과 죽음도 둘이 아닌 하나이다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이 하나 이듯이. 不二門을 넘어서 가라, 不二門을 넘어선 곳, 그곳이 하나의 님이 거주하는 곳이며,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다 色卽是空, 空卽是色 ********************..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8.29
침묵 어린 아이에게 물어보라 사랑이 무엇이냐고 행복이 무엇이냐고 어린아이는 아무 대답도 못하고 멀뚱히 당신의 입만 쳐다볼 뿐일 것이며, 기껏해야 모른다는 대답을 받을 것이다 어른들에게도 물어보라 그러면 그들은 무엇인가 아는 것 처럼 늘어 놓을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것들을 ..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8.25
인자무적 인자무적의 공자는 적이 없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적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오른뱜을 때리면 왼뺨을 내미는 그런 인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칼을 들고 적을 향해 내리치는 순간에도 나에게는 적이라는 생각이 없을 따름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