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면 사람들은 역설적인 이 진리, 모든 것을 버리면 모든 것을 얻는다는 말을 종종하지만, 아무도 실행하지는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모든 것을 버린다는 것은 바로, 나를 버린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없으면 모든 것을 얻는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나 알아야 한다, 나를 버리..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27
홀로임 인간은 누구나 영원한 홀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한다 홀로가 되면 내가 사라진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나'와 '너'는 날아가는 새의 양날개와 같이 항상 함께 존재한다 내가 사라지면 너도 사라지고, 너가 사라지면 나도 사라진다 '나'를 버린 사람에게는 '너'..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25
사필귀정, 사필시정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결국에 가서는 옳은 방향으로 귀결된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은 이 말을 믿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가당찮은 일이다 만일 그 말이 옳았다면 이 세상은 벌써 낙원이 된지 오래였을 것이다 사필시정(事必是正) 일어난 모든 일은 있는 그대로 옳다는 의미이다 사람..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22
풍요와 빈곤 풍요로운 사람에게는 비록 그가 거지라 할지라도 필요한 모든 것이 주어져 있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비록 그가 황제라 할지라도 필요한 것이 더 남아 있다 풍요와 빈곤은 소유물의 다과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풍요와 빈곤은 그 사람의 성숙 정도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19
영혼과 스크린 태어나기 전(전생)을 기억할 수 없다, 침묵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태어나서도 유아기 때를 기억할 수 없다, 침묵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조금 성장하면 기억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우리는 침묵의 상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종래에 생명이 다하면 또 다시 기억을 할 수 없게 된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08
사랑과 욕망 모든 욕망의 근원은 사랑이다 모든 대상에 대한 사랑이 욕망의 근원이다 아니다. 대상에 대한 사랑이 곧 욕망이다 그대가 말하는 사랑이란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그대의 대상에 대한 모든 사랑을 버려라 예수가 가끔 홀로 사막을 드나들었던 것은 바로, 대상에 대한 사랑을 버리기 위함..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05
영혼과 천국 어느날, 예수님이 주위에 아무도 없이 홀로 앉아계시는 틈을 타서, 어떤 제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조심스럽게 여쭈었다. "선생님! 그런데, 과연 영혼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에 실망스런 표정으로 제자를 넌즈시 쳐다보시던 예수님께서 물으셨다. "내가 정말로 너희에게 그것을 말해..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01
염화시중의 미소 영산(靈山)에서, 언제나 말씀으로써 설법을 하시던 석가모니 부처께서, 어느날은 평소와 달리 설법은 아니하시고 앞에 모인 제자들을 넌즈시 쳐다보시다가 아무 말씀도 없이 연꽃 한송이를 찬찬히 들어올리는 것이었다 예사스럽지 않은 부처님의 이런 행동에 제자들은 영문을 몰라서 모..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3.01
일회용품 삶은 다행스럽게도 리사이클링이 되지 않는 일회용품이다 충분히 사용한 다음에 미련없이 버리도록 하라 그러나 그대의 참나는 버림의 대상도 아니요, 버리는 주체도 아니다 버리는 자 뒤에 숨어 있는 검은 침묵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2.28
침묵하라 그대가 어떤 사물에 대하여 아무리 옳다고 주장해도 보는 시각을 확대해 나가면 그것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물에 대하여 아무리 그르다고 주장해도 보는 시각을 점차 확대해 나가면 그것 또한, 궁극적으로는 진실이 아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