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12월 12일 나는 미스코리아가 될거예요 할아버지한테 갈테야! 나 이뿌죠? Estas bonita mucho! 할아버지는 스페인어 공부하세요? 그래, 남미여행가려고. 할아버지는 멋지세요! 어영차! 나도 할아버지 따라 다녀야지! 와, 재밌다. 꼬모는 내가 부럽겠지? 꼬모는 언제 돌아올까? 23일에 귀국한대. 잘생긴 이딸리아노 고모부깜 하나 데려.. 솔향이와 찬이 2014.12.12
14년 12월 10일 풍선을 터뜨려서 죄송해요! 할아버지가 배터리 새로 넣어주셨네! 마이크 대고 노래 한 곡 뽑아볼까? 할아버지 음치는 안 닮을거예요! 음, 음! 야, 마이크가 퉁소냐? 불기만 하게! 아직 말도 안 배웠는데요, 뭐! 말만 배우면 할아버지보다 노래 더 잘할거예요. 암, 그래야지! 할아버지도 노래 연습 좀 하세요. 저하고 함.. 솔향이와 찬이 2014.12.10
생사와 언어 사람들은 동물에게도 탄생과 죽음이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동물은 탄생도 모르고 죽음도 모르므로, 동물에게는 탄생도 없고 죽음도 없다 인간만이 탄생과 죽음을 알고, 그름으로써 인간만이 태어나고 죽는다 그것은 인간만이 언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언어가 허구인 것을 알.. 침묵으로 가는 길 2014.12.10
삶과 꿈2 깊은 꿈 속에서는 꿈이 꿈인 줄을 모른다 꿈이 꿈인 것을 아는 것은 잠에서 깨어날 때 뿐이다 잠에서 깨어날 때는 꿈이 꿈인 것을 어렴풋이 알아차린다 삶도 삶에 몰두할 때는 삶이 꿈인 줄을 모른다 삶이 꿈인 것을 아는 것은 삶에서 떨어져 나올 때 뿐이다 죽기 전에 살아서 삶이 꿈이라.. 침묵으로 가는 길 2014.12.10
14년 12월 09일 성악을 좋아하는 향이 향이 뺨 멍자국이 검은 색으로 변색했네. 왜 힘주고 있는거니? 아, 시원해! 냄새난다! 이 정도 쯤이야! ㅎㅎㅎ 제가 잘했죠? 꼬모는 못하겠죠? 넌 어디 숨어 있다가 이제 나오니? 니 땜에 내가 꾸중들었자나! 향이도 할아버지처럼 클래식을 좋아하려나? 솔향이와 찬이 2014.12.09
14년 12월 08일 감기한테 이겼어요 향이는 응가 했지? ㅎㅎㅎ 할아버지는 안하셔요? 할아버지도 맘마 드셨죠? 아니야, 할아버지 때는 맘마가 없어서 짓지 먹었지. 미끄럼틀 올라가볼까? 조금 무서운데? 떨어져도 괜찮을까? 향이는 겁쟁이! 아빠처럼 겁쟁이 아니예요! 올라가요! 영차! 이 정도야 뭐! 와, 다왔다! 미끄럼틀은 .. 솔향이와 찬이 2014.12.08
삶과 꿈 나는 영원한 잠에서 태어나서 영원한 잠으로 되돌아 간다, 아니다 나는 영원한 잠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나의 태어남은 꿈이며, 나의 죽음도 꿈의 끝이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나의 삶도 영원한 잠 속의 한낱 꿈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4.12.08
14년 12월 06일 병원에 간 향이 할머니와 함께 자모여성병원에 간 향이 야, 아빠가 챙피하자나~! 향이는 뭐야? 까짓 감기한테 못이기는 거니? 죄송해요,할아버지. 아빠 감기는 독한가 봐요. 다음부터 감기 안걸릴께요. 감기 너와는 마지막이야! 솔향이와 찬이 2014.12.06
욕망과 생각과 시간 모든 욕망을 버려라 욕망을 버리기가 어려운가? 그러면, 자신의 생각을 버려라 생각을 버리기가 어려운가? 그러면, 시간이라는 관념을 버려라 욕망과 생각과 시간은 이음동의어이다 시간관념이 사라진 곳, 그곳이 영원이며 그 영원이 바로 천국이다 시간은 생각의 그림자이고, 생각은 욕.. 카테고리 없음 2014.12.05
14년 12월 04일 착한 향이가 변했어요 아랫니 2개, 윗니 4개가 났어요. 오늘은 콧물이 더욱 많이 나네요. 착한 향이가 변했어요. 평소와는 달리 땡깡을 부리네요. 전혀 무서워 하지는 않는데 재밌어 하지는 않네요. 감을 좋아하는 향이 증조할아버지도 감을 무척 좋아하시지. 향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니? 할머니가 감은 감.. 솔향이와 찬이 201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