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향이 뺨 멍자국이 검은 색으로 변색했네. 왜 힘주고 있는거니? 아, 시원해! 냄새난다! 이 정도 쯤이야! ㅎㅎㅎ 제가 잘했죠? 꼬모는 못하겠죠? 넌 어디 숨어 있다가 이제 나오니? 니 땜에 내가 꾸중들었자나! 향이도 할아버지처럼 클래식을 좋아하려나?

향이는 응가 했지? ㅎㅎㅎ 할아버지는 안하셔요? 할아버지도 맘마 드셨죠? 아니야, 할아버지 때는 맘마가 없어서 짓지 먹었지. 미끄럼틀 올라가볼까? 조금 무서운데? 떨어져도 괜찮을까? 향이는 겁쟁이! 아빠처럼 겁쟁이 아니예요! 올라가요! 영차! 이 정도야 뭐! 와, 다왔다! 미끄럼틀은 ..

나는 영원한 잠에서 태어나서 영원한 잠으로 되돌아 간다, 아니다 나는 영원한 잠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나의 태어남은 꿈이며, 나의 죽음도 꿈의 끝이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나의 삶도 영원한 잠 속의 한낱 꿈이다

할머니와 함께 자모여성병원에 간 향이 야, 아빠가 챙피하자나~! 향이는 뭐야? 까짓 감기한테 못이기는 거니? 죄송해요,할아버지. 아빠 감기는 독한가 봐요. 다음부터 감기 안걸릴께요. 감기 너와는 마지막이야!

모든 욕망을 버려라 욕망을 버리기가 어려운가? 그러면, 자신의 생각을 버려라 생각을 버리기가 어려운가? 그러면, 시간이라는 관념을 버려라 욕망과 생각과 시간은 이음동의어이다 시간관념이 사라진 곳, 그곳이 영원이며 그 영원이 바로 천국이다 시간은 생각의 그림자이고, 생각은 욕..

아랫니 2개, 윗니 4개가 났어요. 오늘은 콧물이 더욱 많이 나네요. 착한 향이가 변했어요. 평소와는 달리 땡깡을 부리네요. 전혀 무서워 하지는 않는데 재밌어 하지는 않네요. 감을 좋아하는 향이 증조할아버지도 감을 무척 좋아하시지. 향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니? 할머니가 감은 감..

조금 힘드네! 할아버지는 일본 야마구치에 잘 다녀오셨나요? 잘 다녀왔지! 근데 향이가 무척 보고싶었지! 그러셨겠죠! 나도 얼른 크서 자전거 타야지! 할아버지 하고 자전거 함께 타면 멋지겠지? 그래, 향이하고 탄뎀자전거 함께 타자. 다리를 요렇게 하면서 타야지! 요렇게 넘어지지 말고..

향이가 중이염이라니! 애처롭게 잠자는 향이 아프면 할아버지 손녀가 아니지! 향이가 아프면 안되지! 향이가 아프면 할아버지도 아파! 할아버지 죄송해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래, 곧 나아야지! 집 바깥으로 자주 나갈거예요. 그래서 감기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야겠어요. 향이 말이 맞아! ..

룸메이트 박선생 시모노세키항에 돌아와서 1시간 45분의 여유가 있어서 모두 전자상가와 백하점에 구경가고 나만 홀로 남았다. 어릴적에는 기다리는 것이 무척 싫었던 나이지만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6살이라는 이예빈 무척 애교가 있고 붙임성이 좋았는데, 할아버지는 오빨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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